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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서 살아남기

남혐 논란 GS25 디자이너 해명 들어보니?

by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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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식이에요

 

남혐 홍보 포스터를 게재해 수많은 남성들의 분노를 샀던 GS25

 

해당 포스터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직접 해명했다고 하는데요

 

납득할만한 해명이 됐을까요?

 

 

GS25 포스터 남혐 논란

 

GS25가 최근 진행한 ‘캠핑가자!’ 이벤트가 남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삽입된 엄지와 검지로 소시지를 잡는 듯한 이미지가 극단적 페미니즘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메갈리아에서 사용하는 남성 비하 포즈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입니다. 포스터에 담긴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적 캠핑 필수 아이템)이라는 문구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각 단어의 마지막 알파벳을 거꾸로 읽으면 ‘megal’이라는 조합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가 지적되자 GS25는 손가락 이미지를 없앤 포스터를 다시 게재했지만, 포스터 하단에 새로 삽입된 달과 별을 조합한 이미지가 모 대학 여성주의 학회 마크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더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종의 이스터에그(개발자가 숨겨놓은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GS25 포스터 담당자의 해명

 

이에 GS25 포스터를 디자인한 담당자가 직접 블라인드에 해명글을 게재했습니다.

 

디자이너는 "현재 상황이 너무 커지고 있어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거 같아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에서 이 글을 올린다”면서 “더 일찍 제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으나 회사에서 이런저런 내부 사정과 개인신상 보호를 이유로 저를 드러내지 말라 했습니다. 독단적인 행동이 더 큰 피해를 가져올까 봐 나서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포스터에 대해 손과 소시지 논란에 대해 “캠핑 이벤트는 육류가공품을 구매하면 캠핑용품을 주는 이벤트”라며 “디자인을 할 때 소시지를 당연히 생각했고 지난해 11월에 사용한 소시지 일러스트가 있어 동일하게 타이틀(국문 문구) 위에 얹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씨는 “손의 경우 캠핑 이벤트나 각종 이벤트를 위해 다운받아 놓은 소스(시각 자료)나 이미지 중 손이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면서 “손의 이미지가 메갈이나 페미를 뜻하는 표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생긴 달과 별 그리고 수정하면서 생긴 별자리’의 경우 “달과 별은 텐트와 세트로 쓰인 이미지로 원래 페이지에도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또 역순으로 세로 배열하면 ‘MEGAL(메갈)’이 되는 문구는 “행사 담당자가 준 문구”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페이지가 어색하지 않도록 오른쪽 줄 맞춤을 하다보니 해당 논란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A씨는 “저는 아들이 있고 남편이 있는 워킹맘으로 남성혐오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라며 “어떤 사상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너무 밝히고 싶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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