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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서 살아남기

쿠팡 플레이로 OTT 뛰어든다! 한국의 아마존 될까

by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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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식이에요

 

쿠팡에서 쿠팡플레이라는 구독서비스를 통해 야심차게 OTT 산업에 뛰어듭니다.

 

이미 세계적인 사업 모델의 하나가 된 OTT는 과연 무엇이고 쿠팡의 계획은 어떨지 알려드립니다.

 

OTT란?

 

OTT 서비스(영어: 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OTT는 Over-the-top의 준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을 가지는데요. top은 TV 셋톱박스 같은 단말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넘어서의 의미를 가집니다. OTT서비스는 초기에 단말기를 통해 영화·TV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했으나 이후 인터넷 기술변화에 따라 콘텐츠 유통이 모바일까지 포함하면서 OTT의 의미가 확대됐습니다.

 

OTT 서비스의 등장은 공급과 수요의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는데요. 수요적인 측면은 시청자의 다양한 컨텐츠 욕구라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컨텐츠, 정해진 방송사, 정해진 채널이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할 수 없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 온라인 동영상 이용의 거부감 저하가 수요적 측면에서 OTT 서비스를 발전시킨 계기가 됩니다.

 

공급적 측면은 규제적인 측면과 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는데요 규제적 측면에서 OTT 서비스는 압축된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이 아닌 데이터 서비스에 속해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규제가 덜하며 초고속인터넷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을 통해 급격하게 OTT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쿠팡 플레이

 

이러한 OTT 시장에 쿠팡이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500만명이 넘는 기존 쿠팡 유료회원과 월 2900원이라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전망인데요.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이 뒤따르는 국내 OTT 시장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경쟁력은 가격

 

우선 파격적인 월정액 가격이 눈길을 끕니다. 월 이용료는 2900원으로 기존 국내 OTT 시장 최저인 KT 시즌 5500원의 절반 수준인데요. 넷플릭스, 왓챠 등과 비교하면 최대 3분의2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계정 1개당 5개의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어 5명이 나눠 내는 방식도 가능하며 여기에다가 무료 로켓배송과 신선식품 새벽, 당일 배송 등 쇼핑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기존 회원은 멤버십 유지를, 비회원은 가입을 이끄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콘텐츠 확보

 

현재 공개된 콘텐츠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등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국내 드라마·예능 중심이며 YBM, 대교 등 교육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추후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최신 미국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독점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공격적인 사업 영역 확보! 아마존과 닮아있다

 

쿠팡의 행보는 업종 간 경계를 무너뜨려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비슷해보입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당일 배송'을 내세워 수억명의 회원들을 확보한 뒤, 음식 배달과 OTT 아마존 프라임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했죠.

 

아마존프라임은 현재 미국 4위 OTT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쿠팡 역시 회원 중심의 연계 서비스를 꾸준히 늘리면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고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 OTT 업체 훅(Hooq)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인수하는 등 OTT 시장 진출 발판을 닦아왔습니다.

 

국내 OTT 시장의 성패는?

 

쿠팡의 진출로 국내 OTT 간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이미 마블, 픽사 등 막강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인데요.

 

기존 유료회원 500만명을 거느린 쿠팡이 OTT에 뛰어들면서 단숨에 국내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 회원수 330만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쿠팡플레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발주자인만큼 콘텐츠가 아직 많지 않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판권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죠.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OTT 사업이 저작권료나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크기 때문에 성공적인 안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쿠팡플레이 본연의 목적이 OTT로 돈을 벌기보다는 멤버십 구축에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쿠팡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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