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식이에요
LH의 신도시 개발지 투기 의혹에 관한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LH 직원이 블라인드 앱을 통해 한 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면면과 함께 KBS 수신료 인상 사태가 떠오르는 이유를 짚어드립니다.
LH 직원 망언 모음
변창흠 망언 : 투기 아닐 것
MBC는 4일 변 장관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는 또 변 장관이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건 바보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 없다”며 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안 것도 아니고, 이익 볼 것도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2. LH 직원 망언 : 짤려도 이걸로 버는 돈이 더 많아
지난 8일 JTBC에 따르면 지난해 입사한 LH 직원 A씨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불법적인 투기 정황이 담긴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대구 연호지구는 무조건 오를 거라 오빠 친구들과 돈을 모아 공동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인이나 가족 이름으로 LH 땅을 살 수 없어 명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언급한 대구 연호지구는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후 LH 직원들이 땅을 살 수 없는데 A씨는 "회사 잘리게 돼도 땅 수익이 회사에서 평생 버는 돈보다 많다"며 불법 투기에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그는 "관리처분인가를 안 받은 곳의 돈이 적게 든다"며 다른 재개발 지역을 추천하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A씨는 "농담일 뿐"이라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2-3. LH 직원 망언 : 억울하면 이직하던가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생각하는 중”이라며 “물론 나도 마찬가지”라며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KBS가 떠오르는 이유 : 억울하면 입사하던가
KBS 역시 수신료 인상 논란 때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직원 절반이 1억받는 KBS 욕하지말고 능력되면 입사하라'는 글을 올려 여론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너네가 아무리 뭐라해도 수신료는 전기요금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되고, (KBS는) 평균연봉 1억이고 성과급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며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마시고 능력되시고 기회되시면 우리 사우님되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작성자는 글을 게시한 뒤 곧바로 삭제했지만, 해당 글은 캡처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으며 KBS는 이에 대하여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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