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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남기

현대차 중고차 업계 진출 초읽기 중고차 업계의 대처는?

by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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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식이에요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기존 중고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슈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지정으로 지정됐었던 중고차 산업이 2019년 2월 업종 제한 기간 만료로 인하여 대기업의 합법적인 중고차 매매업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000270]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신차와 함께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연식 5년·운행 거리 6만마일 이내 차량을 대상으로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판매시 카팩스 리포트(차량 이력 정보)와 긴급출동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8년과 작년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만 연간 8만대가량의 중고차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 시장 신차 판매량의 11∼12% 수준에 달한다.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미국 시장에서만 2018년 15만대, 작년 16만대의 중고차를 팔았다.

유럽 시장에서는 개별 국가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던 것을 작년 9월 '현대 프라미스'라는 브랜드를 출범해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인증 중고차 판매는 연식 5년·운행 거리 12만㎞ 이내 차량이 대상이며, 보증기간 2년 연장, 긴급출동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 영업 방식 추측

 

이를 토대로 짐작해 보면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도 연식 5년 안팎의 차량을 중심으로 중고차 매매업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자체에 반대하는 중고차 업계에서 5년 미만의 소위 '인기 매물'을 완성차 업계가 독점할 것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실제로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면 상생 차원에서 캡을 씌우겠다고 하지만 연식이 오래 되고 주행거리가 긴 차량은 시장에서 팔고 현대차는 연식이 4∼5년된, 잘 팔리는 차를 팔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작년 중고차 판매를 집계한 결과 1∼5년식 차량이 전체 중고차 판매의 52.8%를 차지했다. 6년식까지 확대하면 전체 판매의 60.3%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국감에서 "신차의 70%를 파는 현대·기아차가 중고차까지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사업 범위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다른 사용자 단체 등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존 중고차 업체의 반발

당연하게도 중고차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SK엔카 사업을 키웠고, 현재 KB금융지주가 KB차차차 사업을 하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중고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대기업이 시장 일부에서 나타나는 허위매물을 시장 진출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중고차 업계는 이를 시장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서울시매매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 업종에 허위매물이나 서비스가 불친절한 부분이 있어요 일부. 그럼 그쪽을 처벌하고 단속해야지…빈대 잡으려다 집 다 태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으며 또, 대기업의 시장 독점으로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역효과와 함께 대규모 실업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고차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

 

사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날이 갈수록 팽배해져만 간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를 등쳐먹는 3대 업종으로 용산 컴퓨터 상가, 핸드폰 판매자, 중고차 판매자를 꼽기도 하기 때문이다.

 

허위 매물, 차량 상태 속이기 등 중고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해온 악행들이 쌓여 소비자들은 오히려 현대차의 중고차 업계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시민들에게 중고차 거래를 신뢰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표준화된 시장이 아니다 보니 살 때도 불안해서 결국은 아는 사람이나 신뢰할만한 사람을 찾게 된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 소비자의 77%는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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